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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가 불황에서 탈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주가도 연이어 상승하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현대중공업>은 전월 마지막 거래가격 대비 약 7%,
<삼성중공업>은 약 8%,
<대우조선해양>도 약 11% 주가가 올랐다.
이같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이유는 무엇일까? -
전세계적으로 [조선업계]가 가장 흥했던 시기는 지난 2007년이다.
당해 선박 발주량이 총 7,800만CGT(수정 환산톤수·Compensated Gross Tonnage)에 달했다.
실제로 국내 빅3 업체도 당해 10월 [주가 최고점]을 기록했다. -
그러나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조선업계는 하락세를 걸었다.2009년엔 고작 1,706만CGT가 발주되는 것이 전부였다.
2011년 상반기 발주(2,285만 CGT)가 늘어나며
시장은 잠시 회복되는 듯 했다.
실제로 국내조선업계 주가도 꽤 회복되는 듯 했다.
하지만 하반기 발주량이 1,191만CGT에 그치며
[부활]의 날개가 꺾여버렸다.
이후 쭉 하락세를 걸어오다
올 상반기 [부활]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올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1,666만 CGT로,
전년 동기 1,194만CGT에 비해 472만CGT(39.5%)가 증가했다.
또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도 잘 이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 해 [조선·해양]수주 목표액을 137억 5,000만 달러로 잡았다.
현 시점에서 70%가 넘는 목표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도 연간 수주목표 130억 달러의 79%를,
<대우조선해양>역시 동 목표의 57.7%를 달성했다.
각 업체들의 초과 목표달성도 충분히 기대 해볼만한 수치이다.이뿐만이 아니다.
30년을 표본으로 한 <클락슨> 신조선가지수(새로 만든 배의 가격에 대한 지수)가
5~6년을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왔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조선업계>에 배팅하는 근거가 되고있다.한국조선해양플랜트 협회 구본성 차장 설명이다.
"시장상황을 두고 미리 예측을 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럽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했을 경우 발주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세계 조선업계에서 우리나라 업체의 위상은 말할 것도 없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하반기에 더 좋은 실적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