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 등 수익 저하 영향2분기 순이익은 1분기보다 15.5%↑
  • ▲ 신한금융지주의 2013년 상반기 순이익은 1조 363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 감소했다.
    ▲ 신한금융지주의 2013년 상반기 순이익은 1조 363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13년 상반기 순이익이 
1조36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4,595억원) 
대비 29% 감소한 액수다. 

2분기 순이익은 
5,553억 원을 기록, 
1분기의 4,809억 원보다 
15.5%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6,318억 원)보다는 
12.1% 감소했다.


◇ <신한은행>, 1분기보다 6.8% ↑

계열사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6,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08억원 대비 
3,519억원(33.5%)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3,379억원 대비 
231억원(6.8%) 증가한 
3,610억원이다. 
전년 동기(3,909억원)보다는 
7.7%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한 원인은 
마진 하락 영향으로 
상반기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676억원(11.0%) 감소했고,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38억원(20.7%) 줄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비이자부문은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0억원(9.9%) 감소했고, 
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외환매매 및 파생관련 이익이 
707억원(67.8%) 급감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대손비용은 
3,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억원(1.4%) 증가했다. 

대손비용율은 0.45%로 
전년 상반기 0.46% 대비 
소폭 개선됐다. 

특히 2분기 대손비용은 1,352억원으로 
1분기보다 1,116억원(45.2%) 감소했다.


◇ 수수료 내리고, 무이자 할부 끝나니 
   신한카드 수익 내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3,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4,313억원 대비 
13.2%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1분기 1,606억원 대비 
33.1% 증가한 
2,138억원이다. 
전년 동기(2,447억원)보다는 
12.6%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 증가에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무이자할부영업 중단의 영향으로 
신한카드의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6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66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9억원(1.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신용카드 수익은 157억원(0.8%), 
할부금융수익은 60억원(11.1%) 감소했다.

반면, 
조달규모 축소와 
금융비용율 감축 영향으로 
상반기 지급이자는 
전년 동기 대비 388억원(12.1%) 감소했다.


◇ 금융지주, 대손비용 줄고 이자이익 소폭 늘어...
   [불행 중 다행]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333억원 대비 
233억원 (70.2%)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471억원 대비 
375억원(79.7%)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이익은 95억원이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341억원 대비 
54.5% 감소했고, 

2분기 중 순이익은 
1분기 403억원 대비 
48.7% 감소한 
20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681억원)보다는 69.7% 줄어든 것이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억원(80.0%) 증가했고, 

2분기 중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2억원(17.1%)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1,352억원(35.0%) 감소했다. 

2분기 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395억원(2.5%) 증가해 
그룹 순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용어 설명]

대손비용(bad debts)

대손상각, 대손손실, 대손금이라고도 한다. 

외상매출금, 받을어음 등의 매출채권 및 
기타의 대여금 등 
채권의 일부 또는 전부를 회수할 수 없게 됐을 때
이를 영업비용으로 처리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