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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이 8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연 2.5%로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5월 0.25% 포인트 인하된 이후
석 달 연속 동결된 것이다.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금통위 결정은 만장일치로 동결이었다고 밝혔다.한국은행은
국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여전히 불투명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주요국의 경기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이
금리 동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국내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완만하나마 지속됐다.
한국은행은
GDP갭이 상당기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GDP 갭 : 실제 GDP와 잠재 GDP 간의 차이)7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의 1.0%에서 1.4%로 높아졌다.
농축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이다.앞으로 물가는
현재보다는 높아지겠지만
안정될 전망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나라의 물가 결정요인은
공급측면에서 많이 영향 받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달에 전망을 하면서
물가를 올해 1.7%로 설정했는데
앞으로 수치가 어떻게 되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택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하락세를,
지방에서는 오름세를 유지했다.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의 변화 추이 및 영향과
기준금리 인하 및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 경제정책의 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전목표 범위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우리나라는
성장과 물가, 실업률,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 변수를 가지고 봤을 때
다른 신흥경제권보다 건전한 상황이다.
신흥국들이 겪고 있는 자본유출 피해를
우리나라가 볼 확률은 낮다.평온해 보이는 가운데서도 항상 많은 변화의 가능성은 있다.
과민대응할 필요는 없겠지만
우리 경제가 여러 여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항상 매우 유심히 관찰하고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