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 회복세-불투명한 대외 불확실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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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이 8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연 2.5%로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0.25% 포인트 인하된 이후
    석 달 연속 동결된 것이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금통위 결정은 만장일치로 동결이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국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여전히 불투명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주요국의 경기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이
    금리 동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완만하나마 지속됐다.

    한국은행은
    GDP갭이 상당기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GDP 갭 : 실제 GDP와 잠재 GDP 간의 차이)

     

    7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의 1.0%에서 1.4%로 높아졌다.

    농축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물가는
    현재보다는 높아지겠지만
    안정될 전망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나라의 물가 결정요인은
    공급측면에서 많이 영향 받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달에 전망을 하면서
    물가를 올해 1.7%로 설정했는데
    앞으로 수치가 어떻게 되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택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하락세를,
    지방에서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의 변화 추이 및 영향과
    기준금리 인하 및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 경제정책의 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전목표 범위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성장과 물가, 실업률,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 변수를 가지고 봤을 때
    다른 신흥경제권보다 건전한 상황이다.
    신흥국들이 겪고 있는 자본유출 피해를
    우리나라가 볼 확률은 낮다.

    평온해 보이는 가운데서도 항상 많은 변화의 가능성은 있다.
    과민대응할 필요는 없겠지만
    우리 경제가 여러 여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항상 매우 유심히 관찰하고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