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밀어내고 [2013 최고의 브랜드] 수상
  • ▲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현지전략차종 HB20.ⓒ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현지전략차종 HB20.ⓒ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세계 자동차업계의 격전지 브라질에서
    [최고의 브랜드]상을 받았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 자동차판매업협회> 정기총회에서
    [2013년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브라질 자동차판매업협회는
    전국 7,200여개 딜러들을 회원으로 뒀으며,
    <자동차산업협회>와 함께
    브라질 자동차시장의 양대 조직으로 꼽힌다.

     

    현대차가 받은 [최고의 브랜드]상은
    자동차를 실제 판매하는 딜러 업체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

     

    특히 경쟁업체로 꼽히는 일본의 <도요타>를 밀어내고 선정돼 눈길을 끈다.

     

    여기에 진출 1년이 안된 상황에서
    기업 이미지와 제품 경재력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의 현지화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에 현지 공장을 가동하며
    브라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첨병은 현지전략차종인 HB20으로
    출시 이후 지난 6월까지 브라질 언론사가 주관하는
    7개 상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판매량도 월 평균 1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HB20 15만대와 수입완성차를 합쳐
    브라질에서 18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으로
    바이오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해치백이다.

     

    차량 도난이 많은 브라질 현지 실정을 반영,
    주차경보 시스템 등 도난방지 기능을 갖췄고
    운전석과 조수석 듀얼 에어백 기본 적용,
    급제동시 제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EBD-ABS 등을 채용해
    안전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