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소비-투자 증가, 경기 회복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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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8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국내 경기 회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이 늘어나고
    금리인하, 정부의 경기활성화 조치 등에 힘입어
    소비, 투자 등 내수도 증가한 것이다.

     

    7월중 수출은
    미국, 중국 등 주요경제권에 대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

    수출액은 458억달러로
    IT 제품 수출이 휴대폰,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가며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했다.

     

    6월중 경상수지는 72억4,000만 달러로
    상품 및 서비스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6월중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투자 증가폭이 확대된 데다
    항공기 도입 등으로
    운송장비투자가 증가로 전환됐다.

     

    건설투자는
    건축이 비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토목이 발전소 착공, 정부 SOC 재정집행액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상승폭이 커졌고
    부동산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7월중 소비자물가는 1.4%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석유류가격이 1.3% 상승했고
    농축수산물가격이 장마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1.1%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0.1% 하락에서 0.0% 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고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 강화 등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국내경기가 정책효과 지속,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개선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및 일본 가속화 등 [상방리스크]와
    중국경제 둔화가능성, 미국 출구 전략을 둘러싼 불확실성 증대 등의
    [하방리스크]가 혼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