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상품별로 내용 달라 가입 전 반드시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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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다양한 암보험이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하지만 상품이 다양해진 만큼
    회사별, 상품별 비교가 어려워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이 22일
    암보험 상품의 주요특징을 안내하고
    가입 시 유의사항을 알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암은 사망원인 1위의 질병으로
    암보험에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보험회사들은
    손해율 악화로 인해
    2005년부터 암보험 판매를 꺼려
    암보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금감원은
    2011년 6월 암보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했고
    이에 보험회사가
    새로운 암보험 상품을 적극 개발함에 따라
    최근 암보험 시장이 활성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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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암보험은
    보장금액, 보장횟수, 가입대상 및 보험기간 등의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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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출시되는 암보험은
    치료비나 암 진행정도와 무관하게
    암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일정 금액을 지급하던
    기존 암보험과는 달리
    병기나 치료비 수준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화하거나,
    일부 특정 암만을 보장해
    보험료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험기간 중 암 진단을 받더라도
    계약이 소멸되지 않고
    직전 암 진단후 2년만 지나면
    보험금(진단금)을 반복 지급하고 있다.
    고령자(70~80세), 암 유경험자, 만성질환자 등도 가입할 수 있고,
    보장기간도 사망 시까지 등으로 대폭 확대됐다.

     

    선택의 폭이 대폭 커진 만큼
    회사별, 상품별로 다른 내용을
    가입 전 반드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1.우선 갱신주기를 확인해야 한다.


    갱신주기는 보통 3년부터 15년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며,
    갱신주기가 길수록 해당 기간동안 보험료 인상은 없지만,
    갱신시점에서 보험료가 대폭 상승할 수 있다.

     

    2.보장내용도 확인해야 한다.


    보험회사 상품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발병률인 높은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에
    일반암보다 적은 보험료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고
    보험금 수준도 회사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보험료 및 보장내용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 상품공시실에서
    회사별로 자세하기 비교할 수 있다.

     

    3.납입면제 요건도 비교해야 한다.


    중대한 보험사고 발생으로 인해
    보험계약자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납입면제 조건은 회사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4.암 진행 정도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게 책정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암의 병기는 종양의 크기와 전이정도 등을 감안해 결정되는데,
    종양의 크기를 결정할 수 없는 혈액암 등 일부 암의 경우
    병기분류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암에 대해서는
    암 종류별로 치료 후 생존율 등을 감안해
    보험금 수준을 사전에 정의하고 있다.

     

    5.모든 암에 대해 반복지급하는 것은 아니므로
    반복지급 상품인지도 따져야 한다.

     

    6.과거 암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암 유경험자 대상 상품인지 살펴봐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보장을 강화한 새로운 유형의 암보험 개발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소비자의 상품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다.


    또한,
    불완전 판매 등에 따른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상품의 운용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경우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 금융감독원 보험상품감독국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