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분기마다 1%... [완만한 회복세] 예상
  • ▲ 한국금융연구원은 2013년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높여 예상했다.
    ▲ 한국금융연구원은 2013년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높여 예상했다.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완만하나마
 상반기보단 나아진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6%에서 2.8%로 
0.2% 포인트 높였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3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전망치는
지난 5월 
2.8%에서 2.6%로 낮춘 후 
3개월여 만에 
원상 복귀한 것이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을
상반기 1.9%, 하반기 3.7%의 
[상저하고(上低下高)]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와 비교하면 
분기마다 
1% 안팎의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했다.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에 따른 
 건설투자 확대와 
 미국 등 선진국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 등을 반영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잠재성장률 3.6~3.7%를 
 어전히 밑돈다는 점에서
 올해 성장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하반기 경제의 주요 위험 요소로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중국 경기 둔화, 
세입결손 우려, 
자영업자 부채 부실 가능성을 
지목했다.

금융연구원은 
소비지출 증가율 전망치를 
2.5%에서 2.3%로, 
이 가운데 
민간 소비 증가율을 
2.0%에서 1.9%로 
각각 낮췄다.

반면 
설비투자 증가율이 
상반기 -8.5%에서 
하반기 13.9%로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하반기 성장률 회복을 이끌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 흑자 예상규모는 
기존의 383억달러에서 546억달러로,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5.1%에서 5.4%로 늘렸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의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했다. 

시중금리의 가늠자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하반기 3.0%, 
연평균 2.8%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평균 달러당 1,132원, 
연평균 1,118원으로 
전망했다.

“정책금리 인하 시기는 끝난 것 같고, 
 앞으로는 
 금리 인상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정책 방향을 전환할 때 
 시장의 불안심리를 줄이도록 
 당국과 민간의 인식 차이를 
 좁혀야 한다

 다만,
 세수 부족으로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재정 여건 변화를 반영해 
 올해 재정운용 방안을 조속히 수정하고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

   -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