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뚜레쥬르에 밀려 가맹점 급감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빵집이었던 
크라운베이커리가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에 밀려
25년 만에 가맹점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5일 크라운베이커리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달 30일자로 사업을 종료하겠다]는 안내문을 
가맹점주들에게 발송했다.

내외 경영여건이 악화돼
작년 12월 크라운제과와의 합병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려 했지만 
사업을 정상화하지 못했다.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졌고 
점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중단한다.

- 안내문 중


오는 28일까지
가맹점에 빵이 공급될 예정이다.


1947년 <영일당 제과>으로 출발한 <크라운베이커리>는 
1988년 국내 최초로 프랜차이즈 빵집 사업을 시작했다.

1990년대 전성기를 누리며 
1991년 매출 업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급성장한 파리바게뜨, 뜨레쥬르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매장수가 급감했다.

매장수는 2010년 252개, 
2011년 160개, 2013년 97개를 줄었으며,
현재 70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