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단일 버튼으로 만들려 했지만...IBM 키보드 디자인 담당자 반대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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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4월 빌 게이츠가 서울대 100주년 기념관으로 들어가며 손을 흔드는 모습.
    ▲ 지난 4월 빌 게이츠가 서울대 100주년 기념관으로 들어가며 손을 흔드는 모습.


    <빌게이츠>가 [Ctrl+Alt+Del]키를 만든 것은 실수라고 털어놨다.

    [Ctrl+Alt+Del]는 윈도우에서 작업관리자를 불러오거나
    시스템을 재부팅할 때 사용하는 명령어로
    윈도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눌러본 키다. 

    27일 데일리메일 등 영국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시스템을 재부팅할 때 이 키를 한꺼번에 누르도록
    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빌게이츠는 원래는 [Ctrl+Alt+Del] 기능을 하는
    하나의 단일 버튼을 만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다른 프로그램이 기존 키보드 버튼을 이용해
    우회 로그인하는 걸 막으려 했던 것이다.

    "당시 IBM의 키보드 디자인 담당자가 단일 키를
    추가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우리는 대안으로 [Ctrl+Alt+Del]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건 실수였다."


    [Ctrl+Alt+Del] 명령어를 처음 고안한 것은
    IBM PC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브래들리>다.

    그는 지난 2011년 IBM PC 탄생 20주년 기념행사에서
    [Ctrl+Alt+Del 명령어를 고안한 건 나지만,
    그걸 유명하게 만든 건 빌 게이츠]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