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삼성중·대우조선, 친환경·고연비 특허기술 지원
  • ▲ 대형 조선소와 중소 조선소 간 상생협력을 위해 30일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조선해양플랜트업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 대형 조선소와 중소 조선소 간 상생협력을 위해 30일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조선해양플랜트업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조선업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양극화를 걷고 있는
    국내 대형 조선소와 중소 조선소가 [상생협력]에 나선다.

     

    특히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조선 3사는
    [수주경쟁력]의 핵심기술을
    중소 조선소에 제공키로 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김외현> 현대중 사장,
    <김철년> 삼성중 부사장,
    <고영렬> 대우조선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조선·해양플랜트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발전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이
    구조적 전환기에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실제로 국내 조선업계는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대형조선소와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소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 ▲ 조선소 규모별 건조량 비교.ⓒ클락슨리서치
    ▲ 조선소 규모별 건조량 비교.ⓒ클락슨리서치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조선소 규모별 건조량]은
    2010년 대형조선소 74.3%, 중소형 조선소 25.7%에서
    2011년 79.1%, 20.9%,
    2012년 82.7%, 17.3%로
    양극화가 진행 중이다.

     

    대형조선소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
    <STX조선>,
    <현대미포> 등이다.

     

    여기에 해양플랜트산업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아
    조선 기자재업계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 3사는
    중소조선소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수주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친환경, 고연비 관련 특허기술을 제공하기로 합의,
    구체적 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도
    내년 발주예정인 [LNG운반선]에
    국산 기자재를 적극적으로 탑재,
    중소 기자재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허남용> 산업부 시스템산업국장은
    이 자리에서 [드릴쉽 시추시스템 시운전 시험기반 구축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 사업은 국내 수심 150~200m 해역에
    시추시스템 핵심장비(BOP, Mud 순환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해저시험 기반 구축] 프로젝트다.

     

    오는 10월 착수 예정이며
    총사업비 86억원이 투입된다. 

     

    윤상직 장관의 설명이다.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조만간 조선·해양플랜트 발전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