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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양극화를 걷고 있는
국내 대형 조선소와 중소 조선소가 [상생협력]에 나선다.특히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조선 3사는
[수주경쟁력]의 핵심기술을
중소 조선소에 제공키로 했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김외현> 현대중 사장,
<김철년> 삼성중 부사장,
<고영렬> 대우조선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조선·해양플랜트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발전방안이 논의됐다.이날 참석자들은
우리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이
구조적 전환기에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실제로 국내 조선업계는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대형조선소와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소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조선소 규모별 건조량]은
2010년 대형조선소 74.3%, 중소형 조선소 25.7%에서
2011년 79.1%, 20.9%,
2012년 82.7%, 17.3%로
양극화가 진행 중이다.대형조선소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
<STX조선>,
<현대미포> 등이다.여기에 해양플랜트산업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아
조선 기자재업계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이에 따라 조선 3사는
중소조선소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수주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친환경, 고연비 관련 특허기술을 제공하기로 합의,
구체적 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가스공사>도
내년 발주예정인 [LNG운반선]에
국산 기자재를 적극적으로 탑재,
중소 기자재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허남용> 산업부 시스템산업국장은
이 자리에서 [드릴쉽 시추시스템 시운전 시험기반 구축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이 사업은 국내 수심 150~200m 해역에
시추시스템 핵심장비(BOP, Mud 순환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해저시험 기반 구축] 프로젝트다.오는 10월 착수 예정이며
총사업비 86억원이 투입된다.윤상직 장관의 설명이다.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조만간 조선·해양플랜트 발전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