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활동동향… 광공업생산 전월비 1.8%↑기재부 "7~8월 지표 대부분 2분기 대비 완만한 개선세"

  •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자동차 및 IT 업계의 생산 증가 등으로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경기선행지수도 5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 쌍용차 생산 라인 모습 ⓒ 연합뉴스(자료사진)
    ▲ 쌍용차 생산 라인 모습 ⓒ 연합뉴스(자료사진)


<기획재정부>가 최근
통계청의 [2013년 8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한 결과
8월 산업활동은 생산·소비·투자지표가 모두 증가하면서
개선세가 확대된 모습이다.

자료에 따르면 8월 광공업생산은
절전규제 등에 따른 철강(-2.0%)·화학(-1.6%) 업종의 생산 감소에도
자동차(18.9%)와 영상음향통신(11.1%) 등이 크게 늘면서
전달보다 1.8% 증가했다.

올해 1~3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광공업생산은
등락을 거듭해왔다다.

4월에 플러스로 전환했으나, 5월에 반등세가 꺾였다가
6월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7월에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 것.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5%로
전달보다 2.3%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1.7%), 교육업(2.0%), 여가업(3.7%)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달보다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0.3%)는 감소했으나
준내구재(1.7%)와 비내구재(0.2%)가 모두 늘며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무점포소매(-1.9%)는 줄었으나
백화점(3.2%)과 대형마트(3.7%) 등은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의 부진에도 운송장비의 호조로
전달보다 0.2% 증가했다.

기계수주는
공공·민간부문이 모두 감소하며
전달보다 -11.7% 급감했다.

건설투자의 건설기성(불변)은
건축부문이 증가하며
전달보다 0.1%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도 0.1% 증가했다.

이에 따른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全)산업생산은 전달보다는 1.0%,
작년 8월과 비교해선 2.8%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나란히 0.2p 및 0.3p씩 상승했다.

"7~8월 전체로도
건설투자와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가
2분기 대비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투자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지 않다.

적극적 거시 정책과 투자 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할 것이다."
   - 기재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