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문해력 교육·플랫폼 규제 등 해결책 필요성 제기
  • ▲ AXA, ‘2024 Future Risks Report’ 글로벌 리스크 인식 조사 결과ⓒAXA손해보험
    ▲ AXA, ‘2024 Future Risks Report’ 글로벌 리스크 인식 조사 결과ⓒAXA손해보험
    AXA그룹이 AI 기술로 인한 잘못된 정보에 대한 설문을 담은 ‘AXA Future Risks Report’를 28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AXA그룹이 매년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 대중의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올해는 전세계 2만3000명(전문가 3000명·일반 대중 2만명)의 AI 기술로 인한 잘못된 정보에 대한 인식 설문 내용을 추가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대다수 본인의 정보 분별력에 대해 과신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전문가 80%·대중 78%)이 스스로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상에서 잘못된 정보를 구별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일반 대중의 정보 분별력에 대해서는 전문가 25%·대중 40%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지역별 응답 차이를 살펴보면 아시아 전문가 38%가 일반 대중이 잘못된 정보를 구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유럽(22%) △아메리카(18%) △아프리카 (9%)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대중의 정보 분별력에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 사안 해결에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관측됐다. 허위 정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 방안별 효과를 묻는 질문에 디지털 문해력 교육 도입(전문가 96%, 대중 88%)이라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한 처벌 강화(전문가 91%, 대중 87%)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규제와 책임 강화(전문가 90%, 대중 85%)가 뒤를 이었다. 

    또한 AI가 리스크를 야기하는 동시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도 전문가 82%, 대중 75%가 동의했다.

    한스 브랑켄 AXA손해보험 대표이사는 “AI는 이미 현재가 된 혁신이므로 AI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를 잘 활용해 관련 리스크를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이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