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에 이어 [축산]도 최저가


[홈플러스]가 
최저가 판매를 잇따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연간 180억원의 이익(마진)을 줄여
삼겹살과 한우 전 품목을 연중 최저가에 판매키로 하고,
가격을 전국 소매가 평균보다 30%까지 낮춘다고 7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 
전국 소매가격 평균보다 
최대 20% 낮은 가격을 유지하되 
할인행사 시에는 30% 싸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9∼16일 100g 기준으로
삼겹살은 1,360원에, 
1등급 한우 불고기는 2,600원에
판매한다.

전국 평균보다 20%,
17% 각각 싸다.

홈플러스가 벌이는 두 번째 연중상시저가(EDLP·Every Day Low Price) 프로젝트로,
앞서 작년 4월 100억원의 마진을 줄여 국내산 채소 56종 값을 최대 30% 낮춘바 있다.

이처럼 마진을 줄이면서까지 최저가 정책을 내세운 이유는
최근 강제휴무와 유통채널 다변화로 인한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작년 홈플러스 전체 매출은 4.4% 감소했지만, 
최저가에 판매했던 채소의 경우 오히려 14% 증가했다.

홈플러스 측은 
최근 대형마트 강제휴무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온라인몰과 
편의점 대비 가격 경쟁력을 더 강화해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
마트의 본질에 충실한 전략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가격투자를 결정했다.

앞으로도 생필품 위주로 
물가안정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

   -  안태환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