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모스·메브레인형 건조 가능
  • ▲ 모스형 LNG선.ⓒ현대중공업
    ▲ 모스형 LNG선.ⓒ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12년만에 [모스(MOSS)형 LNG선]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서울에서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페트로나스>와
    15만㎥급 LNG선 4척, 총 8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4척의 옵션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모스형 LNG선은
    길이 290m, 폭 48.9m, 높이 24m 크기로
    우리나라 도시가스 하루 소비량을 실어 나를 수 있다.

    2중 선체 내부에 독립된
    구형의 알루미늄 탱크 4기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첫 인도는 2016년 하반기다.

     

    모스형 LNG선은
    구형태의 화물창을 따로 제작해
    선박에 탑재함으로써
    선체와 화물창이 일체형인
    멤브레인형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안전성이 뛰어나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모스형, 멤브레인형 모두를 건조할 수 있어
    향후 LNG선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온실가스 규제 강화와
    일본 원전 위기에 따른 불안감 증가로
    대체에너지인 LNG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NG FPSO의 모델인 [현대 FLNG] 독자개발,
    LNG 화물창 개발 등 LNG선 관련 연구개발을 꾸준히 수행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조선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다."

     

    한편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총 207억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인 238억달러의 87%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