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9월 고용동향 분석 "고용률 60.4%ㆍ실업률 2.7%"청년층 고용 16개월 만에 첫 증가 "추세는 좀 더 지켜봐야"

  • ▲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SSAT)가 시행된 13일 시험을 마친 취업준비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13.10.13 ⓒ 연합뉴스
    ▲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SSAT)가 시행된 13일 시험을 마친 취업준비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13.10.13 ⓒ 연합뉴스


취업자 증가 규모가
두 달 연속 40만명대를 이어가면서
고용의 개선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9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9월 취업자는 254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3,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추경 일자리 사업의 효과가 확대되는 가운데 
추석연휴 등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기재부 관계자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리다
6월 36만명, 7월 36만7,000명, 8월 43만2,000명, 9월 46만3,000명 등
점차 증가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3분기 평균 42만명 증가한 것이다.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15~64세 고용률도 65.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8000명으로
작년 9월보다 6만6000명 늘었다.

활동 상태별로는
[쉬었음](9만3000명), [연로](3만9000명), [심신장애](1만7000명)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16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명 감소했다.

9월 실업자는 7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2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7%로 작년 9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증가폭이 소폭 커졌다.

[서비스업]은
증가폭이 커져 30만명 후반대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보건ㆍ복지(17만2000명), 숙박ㆍ음식(8만3000명) 등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전문ㆍ과학(-2만1000명), 개인서비스(-1만2000명) 등은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전달 마이너스에서 증가세로 돌아섰고,
농림어업 취업자는 증가폭이 작아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의 증가폭이 소폭 둔화한 반면,
임시일용직은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9개월째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30대는 감소세가 소폭 확대되고
40대는 증가세가 둔화했다.

취업자가 늘면서 30대 이상의 고용률도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39.9%)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반면, 20대 취업자 수는 작년 9월 대비 3만2,000명 증가했음에도
인구 증가에 견줘 고용률은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은 작년 5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