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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은 대졸 신입 채용시
영어 점수, 학점 등 일반적인 스펙보다는
도전정신, 성실성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12일 발표한
[대졸 신규 채용과 스펙 연관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6.1%가 도전정신·열정을 가장 중시한다고 답했다. -
끈기·성실함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업은
전체의 38.4%였고
스펙을 가장 중요시하는 기업은
전체의 1.1%에 불과했다.이번 조사는
전경련이 지난 5월 9일 발표했던
[대졸 취업준비자의 취업 스펙에 대한 조사]에 대한 후속 조사로,
취업준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펙과
실제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스펙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다.지난 5월 조사에서
815명의 취업준비자 중 97.5%인 795명은
스펙이 취업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고,
20명(2.5%)만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해
이번 조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이번 조사에 응답한 대기업들은
토익 등 영어 점수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정 점수만 넘기면 차이가 없다] (39.5%),
[구간별 등급을 나눠 평가] (18.9%),
[높을수록 평가 점수 높음] (13.3%),
[채용에 결정적 요소 아님] (28.3%) 라고 응답했다.회사에서 요구하는 평균 토익(TOEIC) 점수는
990점 만점에 686.3점으로
지난 5월 조사에서
취업준비자들이 응답한 평균 목표저수 786.2점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학점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일정 수준만 넘기면 차이가 없다] (47.2%),
[구간별 등급을 나눠 평가] (19.5%),
[높을수록 평가 점수 높음] (14.4%)로 응답했고
[채용에 결정적 요소 아님] 으로 응답한 기업도 18.9%를 차지했다.반면 자격증은
63.3%의 기업이 우대한다고 밝혔다.자격증을 우대하는 회사의 경우
우대하는 자격증은
건설·토목, 전기·기계 자격증 등 회사 업종과 관련한 자격증 (48.4%),
외국어 자격증 (27.8%),
컴퓨터 자격증 (15.9%),
한자 (3.3%),
한국어 (1.3%) 순이었다.인턴 경험에 대해서는
[거의 우대하지 않는다] (49.5%)가 절반 정도였으며
[동종업종에 한해 우대한다] (39.4%),
[모든 인턴 경험을 우대한다] (11.1%) 로 응답했다. -
전경련 이철행 고용노사팀장은
구직자들에게
스펙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대기업은 신규 채용을 할 때
대학생들의 예상과는 달리
일반적인 스펙보다 도전정신·열정 등을 중시하고,
이러한 역량을 알아보기 위해
인성·적성 검사와 실무면접, 토론 면접 등을 활용하고 있다.
목표로 하는 회사에서 선호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철행 고용노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