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계획도, 운영주체도 없이 "무조건 짓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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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울릉군과 공동으로 150억원을 들여 건립한
<울릉도 독도 해양자원연구센터>가
짓자 마자 운영비 부족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국회 농축해수위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乙)이 밝힌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울릉군은 운영계획 및 운영비 확보방안도 없이 2009년 6월 공사를 시작했다.
울릉군은 지방비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사업심사를 신청했는 데도
경상북도는 재원확보에 대한 지적없이 [적정]한 것으로 심사했다.
그러나 1년 이상 지난 2010년 8월에 들어서야
연간 운영비 30억원을 울릉군에서 부담하는 게 불가능해지자
경북도는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에 매년 운영비 30억원 지원요청을 했다.
2013년엔 필요 운영비 30억원 중 10억원만 국비서 지원됐지만,
앞으로 운영비의 국비 지원은 현재 불확실한 상태다.
연구센터는 운영계획도 없는데 40억원 상당의 연구기자재를 발주할 예정이다.
김우남 의원은
“하루 빨리 운영주체를 선정하고
운영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