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대비 0.3%↓…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 하락 주도기재부, 11~12월 중 기저효과 소멸… 1%대 상승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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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0.7% 상승하면서
1999년 7월 상승률(0.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9월에 이어 두 달째
작년 같은 달 대비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통계청이 내놓은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해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안정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태풍 등으로
9~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올 9월 이후
농축수산물, 국내 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한 것이
주요 요인이 됐다."
   - 기재부 관계자


그러나 기재부는
11~12월 중에는 기저효과가 소멸되면서
1%대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기상여건이 양호해 채소류 출하가 원활히 이뤄졌고,
돼지고기 등 축산물 공급도 증가하면서
전달 대비 4.1% 하락했다.

국내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안정세, 환율 하락 등 영향으로
전달 대비 1.2% 내렸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전달 대비 0.6% 떨어졌다.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가 크게 하락(전월대비 -14.9%)하면서
전체로는 6.5% 하락했다.

특히 김장물가와 관련
깊은 배추(-43.8%), 무(-26.1%)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다만, 공공서비스 항목에선
택시요금 인상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집세도 소폭 상승(0.2%)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