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각국의 상호 관세를 90일 유예하기로 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역외에서 단숨에 1450원대 초반까지 수직 낙하했다. 

    10일 원달러 환율은 역외에서 1451원까지 단숨에 내려온 뒤 145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렸다. 

    환율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490원까지 치솟으며 1500원대를 넘보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5일부터 모든 국가에 10%의 보편관세, 9일부터 각국의 무역장벽을 감안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효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결정에 따라 미국은 대미 보복 조치 대신 협상 의지를 밝힌 국가들에 보편관세 10%만 적용하고, 나라별로 부과된 징벌적 추가 관세 발효는 90일 유예한다. 

    반면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상향하며 조치를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존중 결여를 지적하며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즉시 125%를 인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