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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직원들의 고통, 지켜볼 수 없다."
<이석채> KT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3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이석채 회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솔로몬 왕 앞의 어머니 심정으로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석채 회장은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TAS) 2013]을 위한
아프리카 르완다 출장에서
지난 2일 귀국했다.
이석채 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새 CEO가 새로운 환경에서 KT를 이끌 수 있도록
남은 일들을 처리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또한 그 동안 받아온 의혹 해소를 위해
연봉까지 숨김없이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이석채 회장은 참여연대로 부터
지난 2월과 지난달 초 2차례에 걸쳐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당한 상태다.
지난 2월에는
스마트애드몰, OIC랭귀지비주얼, 사이버MBA 사업 등을
무리하게 추진해 869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또한 지난달 초에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KT 사옥 39곳을 매각하면서
감정가의 75%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고 팔아
회사와 투자자에 손해를 끼쳤다며
추가 고발 당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2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이석채 회장 및 임직원 자택]을 비롯해
[분당 본사],
[서초, 광화문 사옥],
[계열사 사무실] 등 총 1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하드디스크],
[계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이석채> 회장은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TAS) 2013] 참석을 위한
아프리카 르완다 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바 있다.
이에 앞으로 이석채 회장의 행보와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