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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3달러 오른 94.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0.09달러 내린 105.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29달러 내린 104.6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로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375만 배럴 감소했고,
중간유분(distillate) 재고는 490만 배럴 떨어졌다.
이는 로이터의 당초 예상치 각각 30만 배럴 감소,
9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이다.
원유 재고는
158만 배럴 증가한 3억8,540만 배럴을 기록하며
7주 연속 증가했으나,
로이터의 당초 예상치 190만 배럴 증가를 하회했다.
리비아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Eni사(社)]의 최고 경영자 파블로 스카로니(Paolo Scaroni)는
"리비아 서부 Mellitah 터미널에서 시위대가 [Eni사(社)]에게
이탈리아로의 가스 수출을 중단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Mellitah 터미널은
Eni사와 리비아 국영석유회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이곳을 통해 자국에 하루 1,700만m3의 가스를 공급한다.
반면, 이란 핵문제 해결 기대 등은
Brent 가격 하락 및 WTI 가격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의 Mohammad Javad Zarif 외무장관은
이란과 서방의 의지만 있다면 제네바 회의에서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가 가능하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