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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 달러화 약세와
양적완화 유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1달러 오른 94.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106.23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1.86달러 내린 103.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이날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4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30% 상승(가치하락)한 1.352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화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미 달러화 약세가 나타났다.
상무부는
기업의 설비투자 추이를 반영하는 미국의 9월 비(非)방산 관련 자본재 주문이
전월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일 개최될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로화 강세가 나타났다.
연준(Fed)의 양적완화 규모 유지 기대감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제임스 불러드(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St. Louis)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낮기 때문에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리비아 멜리타(Mellitah) 수출항 운영 재개 소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 NOC사는
지난달 28일 시위로 인해 중단됐던 멜리타 항(수출능력 16만 b/d)의 원유선적이
5일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