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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 달러화 강세와
원유 공급 증가 소식에
급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77달러 하락한 94.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2.93달러 급락한 105.91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65달러 내린 105.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 상승으로
하락했다.
지난 1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70% 하락(가치상승)한 1.349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주 개최될 회의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추가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원유 공급 증가 및 북해산 원유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은
10월 미국 원유 생산이 1930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또 11월 북해산 원유 생산도
올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 경기지표 개선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제조업지수가 5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6.2와 시장의 예상치 55.0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으로
201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주요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69.80p(0.45%) 상승한 15,615.55를,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5.10p(0.29%) 상승한 1,761.6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