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출현 따른 에너지시장 판도변화..."이제는 바이어스마켓"외연기관, 내연기관 이어 [3차산업혁명]은 [바이오]분야에서 나올 듯


  • 국제기구에 [한류] 바람이 강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 이어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세계에너지총회(WEC) 공동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김영훈> 회장은
    이번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서
    WEC 공동회장으로 취임,
    2016년까지 임기를 시작했으며,
    [2016년 이스탄불 세계에너지총회]에서
    WEC 회장으로 취임해
    2019년까지 세계 에너지 협의회 회장 직무를 수행한다.

     

    12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서울 플라자호텔 22층 루비홀에서에서
    WEC 공동회장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기적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셰일가스] 출현으로
    에너지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인도 등
    세계 에너지 수요의 35~40%를 차지하는
    극동아시아 소비국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뜻을 같이할 경우
    다른 지역보다 에너지를 비사게 구입하는
    [아시안 프리미엄]을 제거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우선 <김영훈> WEC 공동회장은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
    [수출국과 수입국],
    [국영석유회사(NOC)와 다국적석유회사(IOC)],
    [공공 정책분야와 민간산업분야] 등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세계 에너지 시장의 안정에 기여를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치적 중립성(political neutrality)],
    [재무적 독립성(financial independence)],
    [비영리성(commercial disinterest)]을 원칙으로,
    전세계 에너지 분야의 지도급 인사들과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불러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첨예한 이해와 다툼을 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서
    단순한 에너지를 넘어
    [Food - Energy - Water nexus]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에너지가 화학비료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자연스럽게 곡물가격이 오르는 [악순환] 고리를 끊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김영훈> 회장은
    WEC를 국가 정상들이 참여하는 기구로 격상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동안 [에너지 기업],
    [연구소],
    [학계] 등 민간 분야와
    각국 [에너지 장∙차관급 에너지 정책 책임자]들
    중심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김영훈 회장이 세계회장에 취임하는
    2016년 이스탄불 세계 에너지 총회부터는
    APE (아세아 태평양 경제협력체)의 플랫폼과 같은
    각국 정부 수뇌가 직접 참여하고
    전세계적 에너지 대 기업의 CEO들이 함께 참여하는
    투 트랙(two track) 방식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술답보상태에 대한 돌파구(breakthrough) 마련을 위해
    [창의적인 사고]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지닌 젊은 과학자와 기술자,
    그리고 에너지 벤처 기업가들에게
    세계 에너지 협의회 문호를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혁신을 추진해
    WEC이 에너지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과 함께
    [제3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췄다.

     

    1, 2차산업혁명이
    [에디슨]이나
    [테슬러],
    그리고 [헨리 포드], [록펠러] 같은
    민간인들의 창의와 노력에 의해서 주도된 만큼
    3차산업혁명을 견인할 인재 배출의 요람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훈> 회장이 내다보는 3차산업혁명은 바로 [바이오]분야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폐목재 등 쓰레기에
    바이오 기술을 통해 생산한 [효소]를 투입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가스)가 생산되는 것을 이미 확인한 상태다.

     

  •  

    김영훈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 2007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서
    70달러로 단기간에 급등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한-중-일 소비국들이 모여
    유가 급등에 대한 논의를 했고,
    거짓말 처럼 유가가 예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유가가 147달러까지 치솟았을 때
    또 다시 소집을 하자 곧바로 137달러로 하락했다.

    소비국들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니 가격이 움직이는 것이다.

    셰일가스 출현은 이같은 에너지시장의 판도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미국의 셰일가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러시아에서 유럽지역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량이 줄어들고 있다.

    또 미국 자체의 수요가 줄면서 LNG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칼자루]가 과거 산유국 등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에게 넘어 온 것이다.

    이번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한다.
    아마도 가장 큰 고민이 [파이프라인 연결]일 것이다.

    파이프라인 공급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에너지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 민간 기구의 수장으로서,
    한국과 세계의 에너지 분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우리 에너지 산업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한편, [WEC]는
    1923년 일차대전으로 완전히 파괴된
    유럽 전력망의 복구를 위해
    전력 산업 리더들이
    [World Power Conference]라는 이름으로 모인 것이 시초다.

     

    이후 90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전세계를 포용하는 [국제성]과,
    전력산업을 넘어,
    [석유],
    [가스],
    [석탄],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산업] 등
    모든 에너지 분야를 다양하게 포괄하는 개방성을 갖춘
    세계 최대의 에너지 민간기구로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