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촬영=이종현 기자)
    ▲ (사진촬영=이종현 기자)




    농구는 높이 3.05m의 골대에
    공을 넣는 운동이다.

    5명씩 총 10명이 공격과 수비를 펼치며
    정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은 득점을 하느냐로
    승부를 가린다.

    쉼 없이 자신의 골대를 보호하고
    상대의 골대를 공략(攻略)하는 농구.



  • ▲ (사진촬영=이종현 기자)
    ▲ (사진촬영=이종현 기자)




    농구의 승리 전략(戰略)은 공격의 효율성(效率性)과
    수비의 극대화(極大化)에서 나온다.

    공격을 쉽게 하면서 체력을 안배(按配)하고
    수비에 힘을 쓰며 상대의 기세(氣勢)를 꺾는 게
    승리의 지름길이다.



  • ▲ (사진촬영=정상윤)
    ▲ (사진촬영=정상윤)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수비가 완비(完備)되기 전에 공격하는
    속공(Fast-break).

    장신센터를 골대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두고
    가드가 공을 투입해 쉽게 득점을 하는 골밑슛(Goal-shoot).

    그리고 단 번에 3점을 얻을 수 있는 3점슛까지.

    이들 공격방식 중
    효율성만 본다면 3점슛이 가장 높다.



  • ▲ (사진촬영=정상윤 기자)
    ▲ (사진촬영=정상윤 기자)




    농구에서 자유투는 1점,
    나머지 모든 공격은 2점이다.

    6.75m나 떨어진 곳에서,
    45cm 골대 안에,
    24cm 짜리 공을 넣는 슛만이 3점이다.

    성공할 가능성은 가장 낮지만
    잘 넣기만 한다면 팀 승리 가능성을 
    가장 높이는 공격이 바로 3점슛이다.



  • ▲ (사진촬영=이미화 기자)
    ▲ (사진촬영=이미화 기자)




    그렇다면 정확한 3점슛을
    성공하는 비결은 뭘까?



  • ▲ (사진촬영=정상윤 기자)
    ▲ (사진촬영=정상윤 기자)




    기본은 공이 형성하는
    포물선(抛物線)에 있다.

    공이 반원 모양을 그리며 날아가야
    3.05m인 골대보다 낮은 높이에서 던지는
    공이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 ▲ (사진촬영=이미화 기자)
    ▲ (사진촬영=이미화 기자)




    그 다음은 선수가 손에서
    공을 놓는 높이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3점슛을 시도할 때,
    높이 점프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가장 높이 점프했을때
    공과 골대의 거리가 가장 짧아진다.

    만약 189cm의 농구선수가
    70cm를 점프한 뒤 정점에서
    슛을 던지면 슈팅거리가
    점프를 하지 않고 던지는 것에 비해
    3% 가량 줄어든다.


  • ▲ (사진촬영=이미화 기자)
    ▲ (사진촬영=이미화 기자)




    화룡점정(畵龍點睛)은 손가락 끝으로
    공에 얼마나 강한 회전력(回轉力)을 주느냐다.

    슛의 완성을 돕는 손가락은 약지, 중지, 검지다.
    이들 세 손가락이 공의 밑면을 긁어 주면서 발생하는
    회전력이 공이 골대에 맞았을 경우 아래로 떨어지도록 돕는다.

    공에 회전력이 없을때
    골대를 맞은 공이 튕겨 나가기 일수다.

    또 이 회전력은 공기저항을 줄여
    공이 먼 거리까지 날아갈 수 있게 돕는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