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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며 바닥에 있는 공을 치는
다소 한가해 보이는 스포츠, [골프].
취미로 치는 골프가 아닌
상금을 걸고 우승을 다투는
프로 골프라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프로 골프는 한 라운드에 18홀을 기본으로 하고,
3일에서 4일간 연속해서 라운드를 진행한다.
한 라운드 당 평균 소요시간은 227분, 약 4시간이 걸린다.
18홀을 걷는 거리는 9km이상, 4일간 걷는다면 최소 36km다.
스윙과 퍼팅 횟수는 최소 70번.
4일간 280번 스윙과 퍼팅을 해야 하는
강행군이 바로 프로 골프의 세계다.
한 라운드만 돌아도
프로 골퍼들의 체중은 1.2kg이상 빠진다.
에니지 소비가 1,200-1,800kcal가 되는 것이다.
결국,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선수들은
장시간 체력을 소비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
그렇다면 장시간 집중하는 비결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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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체의 근육은
장시간 운동하는 데 필요한 [지근]과
단시간 운동시 필요한 [속근]으로 구성돼 있다.
[지근]은 마라톤과 같은 운동에 쓰이는 근육이고
100m 달리기에 쓰이는 근육은 [속근]인 것이다.
[골프]는 스윙을 할 경우만 제외하고
대부분 [지근]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지근을 사용할 경우에는
신체의 에너지원 가운데 탄수화물을
가장 많이 소비한다.
탄수화물이 고갈되면
[지근]에 피로가 발생하게 된다.
[지근]이 지치지 않게 하는 방법은
탄수화물을 잘 보충하는 것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경기에 장시간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것.
탄수화물의 대표적인 음식은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밥]과 [빵], [면] 등이다.
"골프는 밥심"이라는 결론이다.
박인비, 신지애 등
대한민국 골프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이
다소 통통한 이유도 탄수화물 보충을 위해 먹는
음식 때문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