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기준치 밑돌아
-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여전히 부정적이다”대한민국의 경기 전망에 대해기업들은 이렇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를 통해27일 이같이 발표했다.[기업경기실사지수]란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100을 기준으로이보다 낮으면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100보다 높으면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조사 결과에 따르면9월 전망치는 94.4로기준선 100을 밑돌아,
5개월 연속으로 100 이하를 기록했다.이는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와이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국내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등으로 인한결과로 보인다.“7월 이후기업경기실사지수가 상승하고 있지만,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가시화될 경우신흥국들을 중심으로자금 유출 현상이 지속될 수 있으며,이는 우리 경제에도위협 요인이 될 것이다.특히 최근 들어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가계부채 증가와소비 위축이 우려된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기업들은내수(98.7),수출(96.2),투자(98.0),자금사정(96.9),재고(103.2)*,고용(98.2),채산성(94.3) 등조사대상 전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 과잉)을 의미)기업경기실사지수 8월 실적치는89.8을 기록,9월 전망치와 마찬가지로기준선 100을 밑돌았다.부문별로는내수(91.9),수출(95.9),투자(98.4),자금사정(97.8),재고(106.8),고용(98.9),채산성(91.9) 등모든 항목에서부진한 성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