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자리서 "보안 인증 받겠다" 화웨이 장비 사용하는 다른 나라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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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장비 도입에 있어 보안에 자신감을 나타낸 이상철 부회장.ⓒ조선일보DB
광대역 LTE 시작을 위해2.6GHz 대역에 중국 [화웨이] 장비를설치한다고 밝힌 [LG유플러스].하지만 최근 미국 의원들이 나서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안] 문제를 제기했다.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자<이상철> 부회장은 직접[보안] 논란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6일 LG유플러스 송년회에 자리에서[화웨이 장비 도입에 있어 보안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확신있게 말했다.캐나다, 호주, 스페인, 영국 일본 등해외 여러 나라가 모두 우리가 설치할화웨이 LTE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이들은 영국의 CCRA(Common Criteria Recognition Arrangement)인증을 통해 장비 테스트를 받았다.우리가 설치할 화웨이 장비 역시영국에서 인증받은 장비와 동일한 제품이다.(LG유플러스 역시)소스 오픈으로 장비테스트를 해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다.-이상철 부회장이상철 부회장은 화웨이 장비 사용에 대한 보안 논란이정치·외교적 문제이면 몰라도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확언했다.더불어 LG유플러스는 보안 논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자가입자 정보 관리, 패킷 데이터 교환 등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LTE 핵심장비인 [EPC(Evolved Packet Core)]를화웨이가 아닌 [기존 제조사 장비]를 사용하기로 했다.화웨이 장비는 EPC와 단말기간 트래픽을 단순 전달하는기지국 관련 장비만 공급받기로 했다.가입자 정보는 핵심 장비에서만 관리하고기지국에 설치되는 화웨이 장비는특정 가입자 정보를 구분하거나단말기로 전송하는 것이 기능적으로 불가능하다.단말기와 기지국간의 무선 구간도강한 암호화 알고리즘이 적용돼 있어[정보유출이 될 수 없도록] 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안 논란이단순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미국과 중국 사이에 미묘한 정치적 대립이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도입 논란으로 번진 것이라는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 장비에 대한보안 문제를 거론하며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기 때문이다.앞서 미 정보위원회는중국 기업이 제공하는 통신 핵심 인프라가미국 안보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다며화웨이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을막아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또한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미군이 주둔하는 한국 통신망에중국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는 것은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어위험하다는 의견을한국 정부측에 전달한 바 있다.지난 달에는 미 상원 의원들이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도입이잠재적인 한미 동맹의 안보 우려를 야기 한다며미 국가정보국에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