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익적 가치 동시 추구 마케팅 방법으로 인기
  • ▲ CJ미네워터 ⓒCJ 제일제당
    ▲ CJ미네워터 ⓒCJ 제일제당


    겨울이 되면서 구세군 자선냄비를 번화가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주머니의 잔돈을 털어
    냄비에 조심스레 넣는 모습이 보이곤 합니다.

이렇게 좋은 일은 작은 힘들이 모여 큰 힘으로 모이곤 하죠.
이렇게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은 63억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최근 기업들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함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코즈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코즈마케팅은 미국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아멕스는 1894년 자유의 여신상을 복원하는 프로젝트와 마케팅을 연계시켜,
고객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1센트 씩,
신규 가입할 때는 1달러의 성금을 기부하도록 했습니다.
이 [공익 마케팅]으로 아멕스는
총 170만 달러의 기금을 모았다고 합니다.

국내 코즈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CJ가 있죠.

현재 CJ는 [CJ미네워터]를 판매 중입니다.
동시에 [미네워터 마코드롭]이라는 프로모션을 진행,
고객이 음료를 구매하고 용기 위쪽의 바코드를 찍게 되면
자동으로 100원이 기부됩니다.
그럴 때마다 CJ에서도 100원을 기부하게 되죠.

이는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마실 물을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이에 CJ는 유니세프에 1억3200여만원을 전달했고
아프리카에 깨끗한 식수 약 162만 리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건설사]에서 코즈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 분양에 도움을 주면서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는 [착한 분양]사업으로 통하고 있는데요.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이 행사에 응모하면
응모객 1인당 100원씩 지역 복지기관에 기부하는 행사를 실시했습니다.

더불어 IT업계에서도 [앱]을 이용해 다양하게 기부 활동을 연계시키고 있습니다.

통화할 때마다 돈이 쌓여 자동으로 기부하는 [기부톡]부터 
남는 문자와 통화량을 버리지 않고 후원하는 [힐링기부] 등
소비자들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