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구 찾지 못하면 주가 조정권 머무를 것"
시장치 크게 하회…특허만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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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웅제약 사옥.
    ▲ 대웅제약 사옥.

     

    제약주 전반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올메텍] 특허만료로 타격을 입은 [대웅제약]만이
    나홀로 하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SK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주는 2014년 영업이익 증가세 둔화를 선반영해
    한 차례 큰 조정을 치뤘으나,
    올 들어 다시금 반등세를 타고 있다. 

     

    실제 주요 상위 5개 제약사들의
    지난 연말 최저치와 금일(14일 기준)
    주가 차이는 다음과 같다. 

     

    [한미약품 17.5%]
    [동아에스티 17.6%]
    [유한양행 13.4%]
    [녹십자 6.2%]

     

    반면 대웅제약
    시장전망치 하회가 예상되면서
    하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시장 기대치인
    214억원을 크게 하회한 132억원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9월[올메텍]의 특허만료가
    가장 큰 타격이었다."

     

         -이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올메텍(성분 올메사탄메독소밀)은
    ARB 고혈압 약제로 독보적이었으나
    대웅제약의 특허 만료 후 제내릭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웅제약의 경우 올메텍 판매 덕분에 
    지난 2012년도 기준,
    약 760억원의 매출액을 끌어올린 바 있다.

     

    ◆제약주 추가상승 "변수없인 불가능" 

     

    올 상반기 제약주 전체 영업이익은
    13.6%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지수는 지난해 상반기 고점 돌파가 
    힘겨울 전망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상태에서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제약사의
    내재적 가치를 끌어올릴 변수가 필요하다.


    수출돌파구 마련이나 글로벌 신약개발이다.

     

    제약주는 지난 하반기 조정으로
    1분기 중 일정부분 반등은 가능하나
    그이상은 어려울 듯하다. 


    만약 돌파구 마련이 없을 시
    영업이익 트렌드로 봐선 전체 제약주가
    고점 밑 조정권에 머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 

     

    한편 이들 5개 제약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들 5개 제약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약가 인하 이후
    각종 비용절감 효과 덕분이다.

     

    이어 하반기에도 이 효과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29.6% 늘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부터는  
    이러한 효과가 마무리돼
    증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금년 상반기부터는
    정상적인 실적개선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다.

     

    분기별로는 1 분기에 11.2%,
    2분기 1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