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KTX 파업,항공운임 할인 이벤트 등으로 국내 여행 수요 증가 분석
  • ▲ 김포공항에서 시민들이 분주하게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김포공항에서 시민들이 분주하게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항공 비수기로 일컬어지는 11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국내 일부 항공 여객은 오히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작년 11월 1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김포공항과 지방을 오가는 국내 항공 여객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 198만3526명보다
    10.4% 증가한 219만443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김포~제주 노선이 평균 12%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김포~김해 노선도 11.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지방공항 이용 여객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한국공항공사는 KTX 파업과
    2011년부터 실시한 항공운임 할인 이벤트
    그리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국내 여행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KTX 파업 기간 중 항공 여객은 직전·후 대비 약 5% 증가했다.
    항공운임 할인 이벤트 기간엔 [KTX 영향권 공항]인
    김해·울산·포항·여수·사천공항의 김포공항 노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7.56% 증가해 약 3만4000명의 여객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