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소형훈련기 교통량 증가세 [눈길]


  • ▲ 휴가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 연합뉴스
    ▲ 휴가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 연합뉴스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으로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13년 항공교통량이 58만 5,000대로
2012년 55만 1,744대보다 6.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평균 교통량도 1,603대로 역대 최고치다.
2012년 1,507대에서 100대 가량 늘었다.  

국제선은 38만 744대, 국내선은 20만 4,273대로
각각 6.6%,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동안 항공 교통량은
2005년의 고유가사태와 2009년의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를 제외하고는
연평균 5% 이상의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은 연 6.4% 이상 증가해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인 4.7%를
훌쩍 뛰어넘었다.

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8.4% 가량 증가했으며
인천공항의 경우도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형 훈련항공기 운항이 증가하면서
주 이용 공항인 울산, 무안, 울진공항의 교통량이
각각 51.8%, 23.2%, 24.3% 큰 폭으로 늘어났다.

월별로는 여행 성수기인 7∼8월, 10월이
다른 달에 비해 비교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131대(평균)가 운항했다.

국토부 관계자의 말이다.
"우리나라 항공교통량도
세계경제 성장 전망과 공휴일 증가에 따라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