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측, 한수원에 보고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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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리 원전 1호기에서 냉각수가 유출됐다. 그러나 사고에 대해 원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MBC <뉴스데스크>는 "원전비리로 가동이 중단됐던 신고리 1호기가 이번에는 냉각수 유출 사고 사실에 쉬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MBC가 입수한 원전 내부 문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냉각수가 흘러나와 마르면서 [붕산 석출 흔적 및 누설현상이 발견]됐다. 

냉각수는 스트론튬 같은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고, 강한 산성으로 다른 부품을 부식시키기도 해 누출되면 안 된다. 그러나 원전은 이 같은 사고를 정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아직 누출의 원인 파악은 안 된 상태다.

한편 이번 사고는 부품 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지난해 5월 가동이 중단된 신고리 호기가 재개하기 바로 일주일 전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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