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출, 라인 글로벌 시장 성장이 한 몫
日선 5천만명 이용 중…미국 토종 SNS와 차별성 두고 승부수


네이버의 지난 4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한 라인이 일본,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6일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실적 발표를 통해 글로벌 시장 속 라인의 선전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네이버 매출은 6411억원으로 라인 매출은 1369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2.2% 성장한 것이다.

김 대표는 "현재 라인은 전 세계 가입자가 3억 40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60만명의 가입자가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라인의 인기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높다.

라인 가입자 수는 일본이 5000만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이 2200만, 타이완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1700만, 인도 1600만, 스페인 1500만 순을 보였다. 

더불어 최근에는 아시아를 넘어 멕시코, 터키, 이탈리아 등 남미와 유럽권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인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은 이미 와츠앱 등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 

이에 황인준 CFO는 “미국은 와츠앱 점유율이 높고 페이스북도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우리와는 서비스 방향이 다르다”며 “라인만의 차별성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 역시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진 = '라인'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