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브레이커·스카프·백팩 등 활용…스타일 살리고 건강도 챙겨 '일석이조'
  • ▲ ⓒ네파
    ▲ ⓒ네파

     

    입춘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는 이 때에 우리를 괴롭히는 황사바람. 이와 함께 최근 화두로 오른 미세먼지는 날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면서 출근길을 괴롭힌다. 26일 현재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하루평균 농도는 140㎍/㎥ 안팎으로 어제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평상시보단 3배 정도 높다10㎛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가 미세먼지 예보 '나쁨' 등급인 120∼200㎍/㎥ 경우, 일반인의 천식 유병률을 약 10%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나쁨' 등급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반드시 황사 방지용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공기의 질이 좋지 못한 날에는 마스크 착용 외에도 든든한 옷차림으로 건강을 지키는 패션코디가 필요하다. 피할 수 없는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철벽 수비스타일링 팁을 살펴본다.


     

  • ▲ ⓒ파라점퍼스(PARAJUMPERS)
    ▲ ⓒ파라점퍼스(PARAJUMPERS)

    # 합성섬유 윈드브레이커로 미세 먼지 바람 막기

    뿌연 미세 먼지가 만들어 낸 안개는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있다 보면 몸도 마음도 같이 우울해지기 마련이다. 이 때엔 밝은 컬러의 의상을 스타일링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해본다. 이때 윈드 브레이커 형태의 필드 재킷은 미세먼지의 침투를 막아주는 동시에 멋을 살릴 수 있는 패션아이템이다. 울이나 면 소재는 소재의 사이 사이에 좋지 않은 미세 먼지들이 스며들 수 있으나, 합성 섬유 소재는 매끄러운 면에 흡착되지 않아 미세 먼지의 나쁜 성분들을 집 안까지 들여오지 않을 수 있다.

    또 가벼운 착용감과 바람을 잘 막아주는 필드 재킷은 지퍼와 단추를 동시에 채울 수 있고 깃을 여미거나 접어 내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도가 높아 황사 바람에게서 자신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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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혹은 스카프로 스타일 살리기

    미세 먼지를 막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손쉬운 방법은 마스크를 쓰는 것.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지름 10㎛ 이하의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이다. 지름에 따라 PM10(10㎛이하), PM2.5(2.5㎛이하)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사람 머리카락의 직경이 보통 60㎛ 정도므로 이보다 30분의 1도 안 되는 아주 작은 입자인 셈이다. 

    때문에 외출 시에는 꼭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황사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선택해야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해준다. 황사 방지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0.04~1.0μm(평균 약 0.6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미세먼지(PM10, PM2.5)를 차단할 수 있다.

    만약 마스크를 쓰고서 스타일을 살리고 싶다면 가볍게 네크라인에 스카프를 둘러준다. 실크 소재의 패턴 스카프는 먼지 바람이 심해질 때 살짝 터번처럼 머리에도 함께 둘러서 바람을 막아 줄 수 있다. 즉 기능성뿐만 아니라 스타일까지 살려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셈. 이때 밋밋한 패션 스타일에는 화려한 컬러와 패턴의 스카프로 봄의 분위기마저 더할 수 있다.

  • ▲ ⓒ마리아꾸르끼(MARJA KURKI)
    ▲ ⓒ마리아꾸르끼(MARJA KURKI)


    # 두 손을 보다 편리하게 백팩을


    출퇴근 길 오피스 우먼들에게 실용성과 편안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팩은 황사 앞에서도 좋은 아이템이 돼 준다. 황사 바람 앞에 옷깃을 여미고 마스크를 잡는 등 바쁜 여성들의 두 손에 무거운 토트백보다는 고급스러운 레더 백팩이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랑받고 있다.

    이때 북유럽 명품브랜드 마리아꾸르끼에서 제안하는 레더 백팩 록시는 은은한 광택감이 느껴지며 특별한 디테일 없이도 고급스러움을 극대화 해 스타일을 살려준다.


     
    사진제공=네파, 마리아꾸르끼(MARJA KURKI), 파라점퍼스(PARAJUMP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