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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수도권 습격'
아파트 실내환기 어떡하지?

신축아파트 '환기시스템' 초미세먼지 필터링 'OK'입자 0.5마이크로미터까지 잡는다

입력 2014-02-26 13:58 | 수정 2014-02-27 04:42

▲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 전경.

 

3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봄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하지만 바깥활동을 자제하란 뉴스가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초미세먼지가 수도권 일대를 뒤덮고 있어서다.

 

초미세먼지는 꽃가루(지름 30마이크로미터)보다 약 12배 작은, 직경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한 중금속 덩어리다. 호흡 시 기관지에 걸러지지 않고 폐에 축적돼 심혈관계질환 유발은 물론 발암물질이 될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이처럼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실내환기가 문제 되고 있다. 초미세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창문을 닫고만 있으면 오히려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내부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공기질이 악화할 수 있어서다.

 

이에 최근 초미세먼지 유입을 막으면서 실내환기까지 해결할 방법으로 그동안 외면받았던 환기시스템이 재조명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시스템을 사용하려 하는데 외부 공기가 걸러져 들어오는지 아닌지, 실효성을 묻는 말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가정에서 환기시스템을 써보지 않은 탓이다.

 

▲ 대림산업의 전열교환자동환기시스템.ⓒ대림산업

 

정부는 2006년 이후 100가구 이상 신축된 아파트의 경우 환기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아파트 천정에는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끌어들이고 대신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

 

특히 최근 건설되는 아파트에는 환기시스템의 성능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0.5마이크로미터 입자까지 걸러낼 수 있는 필터가 적용돼 있다. 따라서 초미세먼지 유입을 95%까지 차단할 수 있다.

 

▲ 대우건설의 친환경 DNA 필터.ⓒ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아파트에 0.5마이크로미터 입자 포집률 95% 이상의 미디움필터를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단지에는 대우건설만의 '그린프리미엄' 기술인 친환경 DNA 필터도 함께 적용된다. 이 경우 프리필터, 미디움필터, 2단계 DNA 필터 등 총 4단계 필터링을 거쳐 외부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뿐 아니라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 시스템을 충주2차 푸르지오,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 등 올해 공급예정 단지와 최근 입주를 시작한 대부분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GS건설의 자이 아파트에도 0.5마이크로미터 입자까지 차단할 수 있는 필터가 적용된다.  최근 준공한 강서한강 자이를 비롯해 대부분의 자이 아파트에 이 환기시스템이 설계됐다.

 

▲ 대림산업의 전열교환자동환기시스템.ⓒ대림산업

 

대림산업도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전열교환자동환기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각 가구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 자동으로 환기를 하되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실외로 배출할 때 열에너지를 회수, 냉방과 난방에 활용할 수 있는 장치다.

 

이 환기장치에는 실외에서 실내로 공기가 들어오는 급기 장치에 3.0~30.0마이크론 먼지입자를 80% 제거하는 프리필터와 1.0~3.0마이크론 먼지입자를 90% 제거하는 미디엄필터가 들어가 있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e편한세상 보문에 적용됐으며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된 아크로리버 파크에도 설계됐다.

지현호 h2ge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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