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전지현과 '아메리칸 허슬'의 트러블 메이커 제니퍼 로렌스가 닮은꼴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18일부터 온라인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서 진행된 "영화 '아메리칸 허슬'의 미워할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의 트러블 메이커 제니퍼 로렌스 역에 어울리는 국내배우는?"이라는 이색 설문조사에서 천송이 역할의 전지현이 압도적인 표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기 때문. 

그 뒤를 이어 '미스코리아' 이연희와 '응급남녀' 송지효가 공동 2위를, '식샤를 합시다'의 이수경이 3위에 올랐다.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전지현은 드라마 속에서 '아메리칸 허슬'의 제니퍼 로렌스처럼 독특한 성격의 스타 천송이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속 전지현은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최고의 한류스타로 솔직하고 거침없는 말투와 행동으로 보는 사람의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 

때론 술에 만취해 마스카라가 번진 채로 술병을 잡은 채 노래를 부르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는 당당하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이거나, 주변 사람을 개의치 않는 안하무인의 성격까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선사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모습들이 자연스레 영화 '아메리칸 허슬'의 제니퍼 로렌스를 연상시키며 이번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 

'아메리칸 허슬'에서 예측불가 트러블 메이커 로잘린으로 분한 제니퍼 로렌스는 애정결핍, 조울증, 대인기피증까지 앓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의 부인으로 등장한다. 언제나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에 분노해 질투와 시기로 거침없는 행동을 일삼는 캐릭터이다.

'아메리칸 허슬' 제니퍼 로렌스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송이 같은 캐릭터더", "하는 짓이 천송이네", "제니퍼 로렌스 별그대 전지현 필 나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제니퍼 로렌스와 전지현의 같은 듯 다른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놀라운 연기를 펼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아메리칸 허슬'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아메리칸 허슬' 제니퍼 로렌스, 사진=누리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