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과 김희선이 거리 한 복판을 물들이는 숨 가쁜 의문의 데이트를 선보이며 경주 시내 일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서진과 김희선은 9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6회에서 다급함이 역력한 기색으로 길거리를 헤매는 모습을 펼쳐낸다.
극중 차해원(김희선)이 앞장서서 시내 한 복판을 빠르게 걸어가고 강동석(이서진)이 얼음장 같은 얼굴로 그 뒤를 따라가게 되는 것. 놀라고 당황스런 모습의 김희선과 무표정을 가장한 얼굴 속에 피어오르는 초조한 근심을 드러낸 이서진의 모습이 파란만장한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서진과 김희선이 정신없이 거리를 헤집으며 걷고, 까칠하게 서로를 응시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각각 오만하고 냉정한 성격의 차도남 검사와 생계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내는 대부업자로 빙의, 근심과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숨 가쁘게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서진과 김희선이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따라가는 의문의 데이트 장면은 지난 25일 경주 시내의 한 야외촬영장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감정에 북받친 채 앞장서서 걸어가는 김희선과 그런 김희선을 쫒아 간 이서진이 자신의 속마음을 토해내는 장면. 두 사람은 촬영을 앞두고 간단한 스트레칭과 심호흡을 하며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장장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거리 한복판을 쏜살같이 걷는 모습을 펼쳐내며 시끄럽고 번잡했던 거리를 압도했다.
특히, 이서진과 김희선은 강렬한 비주얼과 급이 다른 포스를 통해 아찔한 케미를 풍겨내는 의문의 데이트 장면을 완성했다. 동선과 시선처리 등 행동반경에 대한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점검한 후 김진원 PD의 조언과 코치에 따라 로맨틱 무드를 설핏 비춰내는 장면을 연출한 것.
캐릭터에 몰입한 채 죄책감 어린 얼굴과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시선을 맞추고 감정을 뿜어내는 이서진과 김희선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경주 거리를 물들였다는 후문. 장시간 서서 촬영을 구경하던 시민들조차 "옆에서 보니 진짜 실감난다. 이렇게 생생할 줄은 몰랐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그런가하면 이서진은 놀라고, 슬프고, 가슴 에이는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현장을 이끌었다. 촬영을 무사히 끝낸 후 이서진은 "차해원을 향한 애달픔과 가족에 대한 아픈 마음을 잘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참 좋은 팀워크를 맞춰내는 우리 '참 좋은 시절'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6회는은 9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참좋은시절 이서진 김희선, 사진=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