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주상욱과 김규리가 몰캉몰캉 2단계 봄바람 데이트를 선보인다.

주상욱과 김규리는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 나애라(이민정)와 이혼 후 초우량 벤처기업 대표로 성공한 차정우 역과 차정우가 대표로 있는 벤처 기업의 이사이자, 투자자 국회장(이정길)의 딸 국여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2일 방송될 '앙큼한 돌싱녀' 5회에서 주상욱과 김규리가 알쏭달쏭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는 '지하철 돌발 데이트'와 '아이 컨택 듀엣 열창'을 담아낸다. 

극중 차정우와 국여진이 모바일메신저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조사를 나가게 되는 장면.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에서 차정우는 휘청거리는 국여진을 붙잡아주고 보호하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직원들과 함께한 회식자리에서 듀엣 곡을 멋들어지게 부르며 로맨틱한 시선 교환까지 나누게 되는 것. 달달한 두 사람의 커플 자태가 심상찮은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해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주상욱과 김규리의 '봄바람 데이트' 장면은 지난 9일 각각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 지하철 안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지하철 돌발 데이트'는 장면의 특성상 지하철에 타고 있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한 번에 촬영이 이뤄져야 했던 상태. 

스태프들의 통제 속에서 두 사람은 지하철이 흔들리는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호흡을 다졌다. 동원된 보조출연자 100여명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소란스러운 가운데에서 대사의 정확도 또한 중요했던 터라 두 사람은 연습을 거듭하는, 빈틈없는 사전 준비를 마친 후 촬영에 임했다. 

그런가하면 두 사람의 달콤한 '듀엣 열창' 장면은 아찔한 긴장감과 두근거림을 안겨주며 현장을 한껏 달궜다. 두 사람은 김동률-이소은의 '기적'을 선택,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연습을 이어갔던 상황. 

극적 감동을 주고 싶어 했던 고동선PD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부담감을 느끼는 주상욱과 김규리를 위해 녹음을 제안, 3시간에 걸친 녹음 끝에 환상적인 듀엣송을 완성했다. 촬영하는 내내 두 사람은 연신 애틋한 눈빛을 교환하는가 하면, 미소를 머금고 열창을 이어가는 등 로맨틱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MBC '앙큼한 돌싱녀' 5회는 12일 밤 10시 방송된다.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김규리 데이트, 사진=판타지오, IO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