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미가 '우사수'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 이하 '우사수') 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까칠한 커리어우먼으로 공감을 한 몸에 받았던 김유미(김선미 역)가 사랑과 아이 그리고 사업까지 모두 거머쥐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극중 김선미는 초반 자신의 직원이기도 한 연하남 최윤석(박민우)의 사랑을 거부하며, 절친 윤정완(유진)의 연인인 오경수(엄태웅)를 빼앗기까지 하면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성공보다는 우정을 선택하며 정완과 오감독을 연결시켜 주고, 독한 말로 상처 주었던 직원 문은주(정수영)에 대한 배려가 드러나면서 가장 현실적인 인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선미의 반전 모습에는 김유미의 탄탄한 연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유미는 '우사수' 초반 수영장 오열장면을 위해 이틀 동안의 수중촬영을 감행하고, 연하남 윤석과의 베드신에서는 생애 최대 노출신을 보여주는 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열연으로 극찬을 받았다.

이날 '우사수' 마지막회에서는 "나 너 기다리는 일 없을거야"라며 윤석의 파리 유학을 독려했던 선미가 홀로 아이를 낳은 후 친구들과 조촐한 백일잔치를 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동안 선미는 한때 경쟁자였던 은주와 함께 일하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결국 윤석이 파리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달콤한 프러포즈를 하자 이를 승락하며 일과 사랑, 아이까지 모두 얻으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김유미는 "그동안 우사수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우사수를 빛나게 해주신 스탭분들, 배우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라며 종영소감을 밝혔다. 

김유미 '우사수' 종영 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사수 종영 너무 아쉽다", "항상 닮고 싶은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 듯", "우사수 종영 이제 뭐 보지?", "아기 백일잔치는 보는 내가 눈물이 나더라", "우사수 종영해도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김유미 우사수 종영 소감, 사진=JTBC '우사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