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박승희·심석희 선수 등에 포상금 1억5500만원 전달


  • 소방 영웅 챙기기에 앞장서 온 에쓰오일(S-OIL)이 이번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 영웅 챙기기에 앞장섰다.

    S-OIL은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동계 올림픽 빙상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가족들을 초청해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 전달식’을 열고 포상금 1억 5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재열 빙상연맹 회장, 나세르 알 마하셔 S-OIL CEO 와 선수 가족 30여 명이 참석했다.

    S-OIL은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오르고 500m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한 박승희 선수(22·화성시청)에게 3500만원을,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1500m와 10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심석희 선수(17·세화여고)에게는 2500만원을 포상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세계 제패에 성공한 이상화 선수(25·서울시청)에게도 2000만원을 전달했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우승의 주역인 공상정(18·유봉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조해리(28·고양시청) 선수에게도 각 1000만원을 포상하고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김철민(22·한국체대),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선수에게도 각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6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기록한 이규혁 선수(36·서울시청)와 종양 제거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쇼트트랙 유망주 노진규 선수(22·한국체대)에게도 각 1000만원의 격려금을 전했다.

    대회 기간 중 러시아 소치를 방문해 한국선수단에 격려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직접 응원했던 마하셔 CEO는 “엄청난 노력과 열정으로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정상에 오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국민 모두를 대표해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S-OIL은 4년 뒤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평창 올림픽에서도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S-OIL은 올림픽 개막 전인 지난 1월 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와 격려 차원에서 소치 대회 입상 성적에 따라 금메달 2000만원, 은메달 1000만원, 동메달 500만원의 포상금(단체전 선수는 각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을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올해의 영웅 소방관 시상식'을 열어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 헌신한 소방관들을 선정해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