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에 대한 반응이 가희 폭발적이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는 그동안 201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아내의 자격'으로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은 명콤비 정성주 작가, 안판석 PD의 재회, 연기파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의 파격적인 캐스팅, 강렬한 매력을 뿜어냈던 티저 포스터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본 방송의 뚜껑이 열리는 순간을 기다리게 했다.

화제 속에 '밀회' 1, 2회 방송을 마친 지금, 그 전까지 가졌던 작품 완성도에 대한 설렘과 혹시나 하는 불안감은 이제 모두 열광적인 지지와 믿음으로 바뀌게 되었다.

'밀회' 1회에서는 겉보기에는 우아하지만 이면에는 위선에 찬 클래식계를 배경으로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커리어우먼 혜원(김희애)과 힘든 환경 속에서 피아노만이 자신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선재(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밀회' 2회에서는 선재의 숨겨졌던 재능이 발견되고, 그 과정 속에서 혜원과 선재의 피아노를 통한 교감, 그리고 여전한 클래식계의 비리와 권력욕 등이 정성주 작가의 찰진 필력, 안판석 PD의 섬세한 연출, 김희애와 유아인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상황에 맞는 탁월한 곡 선택 등이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풀어나갔다.

'밀회'가 공개되고 각종 드라마 관련 게시판과 커뮤니티에서는 "긴장감 있는 연출과 스토리 너무 좋다", "안판석PD는 한 편의 영화를 찍네", "나 지금 유아인 회전문으로 들어간다", "김희애 숨막히게 아름답다", "위험한 사랑에 같이 빨려가는 듯한 음악 정말 좋다", "아무래도 역대급 드라마가 나온 것 같다", "이 드라마는 왜 지루하지가 않지? 한 시간이 후딱 가네" 등 '밀회'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끈끈이를 밟은 혜원을 번쩍 든 선재의 모습에서 끝나 아쉬움을 자아낸 '밀회' 2회 엔딩 이후 이어진 예고에서는 "이러지 마세요, 내가 돌아버리잖아요"라는 설렘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선재의 대사로 끝나 다가올 3회에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 3회는 오는 24일 9시 45분에 방송된다.

[밀회 김희애 유아인, 사진=JTBC '밀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