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진이한이 자신을 도와달라는 하지원의 부탁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3회에서 진이한(탈탈 역)은 하지원(기승냥 역)이 비자금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었고, 하지원은 진이한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진이한은 전국환(연철 역)의 비자금이 가난한 백성에게 베푸는데 쓰였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에 하지원에게 올해도 기근이 심하니 구휼미를 더 늘리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진이한에게 "더 이상 지켜보는 것은 그만하고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김영호(백안 역)의 정치 방식이 자신과 맞지 않았던 진이한은 하지원의 도움 요청에 조금은 마음이 흔들리는 듯 했다. 이 장면에서 진이한은 하지원과 김영호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는 감정 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명품 보이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연기로 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진이한은 최근 극의 중심 인물로 자리 잡으며 극적인 전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어떤 역이던 흡수해내는 스펀지 같은 매력을 가진 진이한의 앞으로 행보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기황후 탈탈 진이한, 사진=MBC '기황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