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대출 가능 금융기관 100개 이상으로 확대
  • ▲ 금융감독원이 한국이지론 활성화를 통해 서민금융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 NewDaily DB
    ▲ 금융감독원이 한국이지론 활성화를 통해 서민금융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 NewDaily DB

    금융감독원이 한국이지론 기능 활성화를 통해 서민금융의 접근성을 높인다. 이에 따라 한국이지론 중개를 통해 대출이 가능한 금융회사는 100개 이상으로 확대된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서울 양평동 한국이지론 대회의실에서 열린서민금융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여신전문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대부금융협회 등 서민금융 유관협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이지론 활성화 △대출 최고금리 인하조치의 철저 이행 △대포통장 근절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금융소외계층 등 서민들의 사금융 수요를 제도권 금융회사로 흡수하기 위해 금융협회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2010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됐으며 지난해 연간 최대실적인 843억원의 맞춤 대출을 중개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도 295억원 중개로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3배 이상 급증했다. 

금감원은 한국이지론 활성화를 통해 서민금융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이 가능한 금융회사를 현재 47개(은행 12개·저축은행 21개·여전 및 상호금융사 9개·대부업체 5개 등)에서 1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 대출에 적용되는 최고 금리상한(34.9%) 인하조치 이행을 위해 '최고 금리 및 채권추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사전 동의 없는 마케팅 목적의 비대면 영업 행위를 차단키로 했다.

여기에 연간 5만개 이상의 대포통장이 피싱 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의 결제계좌로 악용됨에 따라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정밀점검도 2분기 중 실시할 계획이다. 의심거래에 대한 예금통장 개설시 신원확인 절차도 대폭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