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대출 가능 금융기관 100개 이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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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한국이지론 기능 활성화를 통해 서민금융의 접근성을 높인다. 이에 따라 한국이지론 중개를 통해 대출이 가능한 금융회사는 100개 이상으로 확대된다.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서울 양평동 한국이지론 대회의실에서 열린서민금융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여신전문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대부금융협회 등 서민금융 유관협회장들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이지론 활성화 △대출 최고금리 인하조치의 철저 이행 △대포통장 근절방안 등이 논의됐다.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금융소외계층 등 서민들의 사금융 수요를 제도권 금융회사로 흡수하기 위해 금융협회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2010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됐으며 지난해 연간 최대실적인 843억원의 맞춤 대출을 중개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도 295억원 중개로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3배 이상 급증했다.금감원은 한국이지론 활성화를 통해 서민금융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이 가능한 금융회사를 현재 47개(은행 12개·저축은행 21개·여전 및 상호금융사 9개·대부업체 5개 등)에서 1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또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 대출에 적용되는 최고 금리상한(34.9%) 인하조치 이행을 위해 '최고 금리 및 채권추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사전 동의 없는 마케팅 목적의 비대면 영업 행위를 차단키로 했다.여기에 연간 5만개 이상의 대포통장이 피싱 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의 결제계좌로 악용됨에 따라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정밀점검도 2분기 중 실시할 계획이다. 의심거래에 대한 예금통장 개설시 신원확인 절차도 대폭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