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준비하는 평창시에 '경제활성화'
LG화학과 '친환경 경영협력'도 두텁게
  • ▲ (사진 좌측부터) LG화학 김종현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 현대차 곽진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평창군 이석래 군수, 코베아 강유근 부회장ⓒ현대차
    ▲ (사진 좌측부터) LG화학 김종현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 현대차 곽진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평창군 이석래 군수, 코베아 강유근 부회장ⓒ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강원도 평창에 친환경 오토캠핑장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과 LG화학 과의 '친환경 경영협력'이라는 실리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현대차는 지난 3일 평창군, LG화학, 코베아와 함께 '에코 H 오토캠핑장'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 곽진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평창군 이석래 군수, LG화학 김종현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 코베아 강유근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코 H 오토캠핑장'은 강원도 평창군 노람뜰에 약 9900㎡(약 3000평) 규모로 조성되며된다. 가족 캠핑장, 카라반 전용 캠핑장, 힐링 음악 감상실 등과 함께 오토캠핑을 위한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부문별 준비를 거쳐 올 여름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캠핑장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 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추첨을 통해 각 일정별 이용고객을 최종 선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선정된 고객은 소정의 '동계스포츠 꿈나무 육성 후원금'을 내고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에코 H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면 평창지역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이는 세계적 스포츠 행사를 준비하는 평창의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과의 '친환경 경영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됐다. 앞서 현대차와 LG화학은 2012년 3월 친환경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하이브리드 보급 확대를 위한 대고객 프로모션, 쏘나타 하이브리드 캠퍼스 투어, 에코 하이브리드 숲길 조성 등 친환경차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