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가 'J에게'에 탄생 비화를 공개하면서 이세건 작곡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선희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강변가요제' 대상을 안겨 준 'J에게'를 만든 이세건 작곡가와의 인연을 털어놨다.

이날 이선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무명의 작곡가가 쓰레기통에 악보를 버리고 있었다. 그걸 보고 작곡가에게 그 곡을 내가 불러도 되겠냐고 물어보고는 가져왔다. 그 곡이 'J에게'였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내게 악보는 음악을 알 수 있는 통로였다. 그런데 그 분이 그걸 버리려 했다. 왠지 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 허락을 받고 버려진 악보더미를 들고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선희는 "그 곡을 가지고 있다가 2년 뒤 대학시절 강변가요제에서 불렀다"라며 "그 작곡가가 이세건이었다. 가요제 다음부터 그 노래의 저작권을 이세건에게 모두 돌려줬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J에게'를 만든 무명의 작곡가는 이세건이었다. 이세건 작곡가는 'J에게' 외에도 민해경의 '사랑은 이제 그만', '그건 소문', '사랑일기' 등 다수의 곡과 89년 가수 윤태규의 1집 '이별의 거리', '새벽바람개비' 등을 작곡했다.

또한, 임창정 1집 'Rock & Razer Techno Music'을 프로듀싱한 이세건 작곡가는 수록곡 '너를 만나게 한 바다로', '기억 할 수 밖에 없는 너', '블루파티' 등을 만들었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일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이구나", "이세건 작곡가 이선희에게 고맙겠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인연 신기하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비화 정말 놀라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