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 축소 따른 신흥국 확대韓 수출 늘며 완만한 회복세
  •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우리시각으로 8일 밤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보다 0.1% 포인트 낮은 3.6%로 전망했다.

    IMF는 세계 경제가 미국 등 선진국 경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의 대외불안, 선진국의 디플레이션 등 하방 위험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0.1% 포인트 낮춰 3.9%로 제시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3.7%로 전망했다. 수출이 증가하며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올해 2.8%, 내년 3% 성장률 전망을 유지했다.

    신흥국 전망치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춘 4.9%로 내다봤다. 선진국의 수요회복에도 글로벌 자본변동성이 확대되고 중국이 안정적 성장세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IMF는 선진국에는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실정리, 제도개혁, 중기재정건전화 정책 등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신흥국에는 신용경색과 자본변동성 확대, 잠재성장률 둔화에 대비한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 ▲ ⓒ크리스틴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 ⓒ크리스틴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