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적 제약이 M&A 최대 걸림돌 작용
SK·두산·대림·대우, 조회공시 요구
  • ▲ ⓒ동양파워 홈페이지
    ▲ ⓒ동양파워 홈페이지

     

    동양파워 인수전을 코 앞에 두고 뜻밖의 기업들이 시장에 거론되고 있어 유가증권시장이 조회공시에 나섰다.


    10일 유가증권시장으로 부터 조회공시된 기업은 SK가스를 비롯, 두산중공업,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다. 시장은 이들 기업에 동양파워 인수 참여에 대한 답변 공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서는 SK건설·SK가스·두산중공업·대림산업·대우건설 등 기업들과 사모펀드(PEF) 등 총 8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동양파워는 M&A(인수합병)시장에 주목받는 매물 중 하나다. 허나 입지적 제약 탓에 몇몇 대형 기업들은 인수전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시장에서는 조회공시를 받은 이들 4곳 기업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9시30분 현재 대림산업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물이 집중 출회되면서 전일대비 2.31% 하락한 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대우건설(-2.31%), 두산중공업(-1.54%), SK가스(-0.34%) 등도 각각 내림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동양파워는 총사업비 4조원 규모인 삼척화력발전소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어  M&A 시장에서는 주목받는 매물 중 하나다.


    다만 입지적 제약으로 인프라스트럭처 비용 구축을 위한 추가 비용이 예상돼 GS,현대 등 주요 에너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인수 검토 단계에서 의지를 접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