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4%대 초반 금리 …인터넷은행 상단 8%대로 격차 커져은행권 가산금리 조정·DSR 차이에 '풍선효과' 가능성 높아업계 "일부 모바일 상품 금리 최하단 걸려 … 실제 수요 이동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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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흐름이 업권별로 엇갈리면서 보험사 상품이 인터넷전문은행보다 낮은 금리 구간을 형성하는 이례적인 모습이 나타났다. 여기에 규제 차이까지 더해지면서 2금융권으로의 수요 이동을 더욱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업권에서 주담대 잔액이 가장 많은 삼성생명의 모바일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02~5.42% 수준으로 집계됐다.이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4.39~6.24%), 케이뱅크(4.34~8.09%)보다 상·하단 금리 모두 낮은 수준이다. 삼성화재는 4.30~5.80%, 한화생명은 4.54~5.96%로 나타났다.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고정금리 기준 최소 4% 초반에서 6%대 후반 구간에 형성됐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NH주택담보대출’은 4.18~6.48%, 신한은행 ‘신한주택대출(아파트)’은 4.20~5.00%, 우리은행 ‘우리아파트론’은 4.12~5.32% 수준이다.하나은행 ‘하나원큐아파트론2’는 4.25~5.45%, KB국민은행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 혼합금리’는 4.74%로 집계됐다.앞서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은행보다 낮았던 사례는 있었지만 인터넷전문은행보다 낮았다는 경우는 드물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흐름으로 보고 있다.가계대출 관리 강화 속에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잇따라 조정한 반면 보험업권은 비교적 기존 금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시장금리 흐름을 반영할 여지가 있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규제 환경 차이도 수요 이동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은행권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적용받지만 보험사를 포함한 제2금융권은 최대 50%까지 허용된다. 이에 따라 은행에서 추가 대출이 어려운 차주들이 보험업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특히 대출 심사 기준 역시 상대적으로 유연한 편이다. 보험사는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신용점수 기준이 낮고 소득 증빙 인정 범위도 넓은 편이다. 카드 사용내역이나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등을 활용한 소득증빙이 가능하다.다만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대출 수요가 뚜렷하게 쏠리는 조짐은 감지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보험사 역시 적극적인 영업 확대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일부 모바일 상품 기준 금리가 최하단에 걸려 낮아보일 수 있지만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