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촬영을 위해 불타는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민정-김규리-서강준-엘의 화기애애한 촬영장 뒷모습이 공개됐다. 

마지막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연출 고동선 정대윤)는 '앙돌 라인' 배우들의 무결점 연기와 롤러코스터처럼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감각적인 연출력이 앙상블을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주상욱-이민정-김규리-서강준-이정길-이병준-엘 등 '앙돌' 배우들은 빡빡한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투혼을 불사르며 마지막 촬영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상태. '앙돌'을 향한 남다른 열정과 무한 애정을 폭발시키며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3개월 동안 동고동락해온 '앙돌' 배우들은 그 누구보다 돈독해진 친밀감을 다지고 있는 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카메라 불이 꺼질 때마다 기념 샷을 찍고, 고동선PD와 대본을 들고 논의를 하면서도 박장대소 웃음을 터트리며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앙돌 촬영장' 공식 인증 분위기 메이커이자 모태 코믹함의 소유자 주상욱은 특유의 개그 본능을 십분 살려 촬영장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주상욱은 이민정에게 닭살문자를 보내고 배시시 좋아하는 장면을 찍으며 홀로 애드리브 표정을 지어내는가 하면, 김규리를 들쳐 안는 장면에서는 "제가 허리가 안 좋아서...끄응"이라며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앙돌 여신' 이민정은 촬영을 준비하며 볼에 바람을 불어넣는 표정으로 '깜찍 애라'라는 별칭을 얻었는가 하면, 연신 함박웃음을 지어내며 최고의 리액션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김규리는 극중 서늘한 표정을 짓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 시원한 웃음으로 반전 매력을 안겨줬다. 

또한 서강준과 엘은 촬영장 훈훈 연하남답게 달콤한 꿀미소를 던지며 여자 스태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강준은 옥상 촬영에서 바람 때문에 머리가 흐트러진 이병준을 눈치 보는 듯 나지막이 부르는 모습으로, 엘은 "길비서는 연예인"이라며 놀리는 주상욱 때문에 NG가 유난히 많이 난다고 천진난만하게 울상을 지어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극중 '동화 에피소드' 촬영 당시 마치 페르시아 왕족들처럼 분장한 주상욱-이민정-김규리-서강준-이정길-이병준 등의 모습이 현장을 달궜다. 주상욱이 자신도 장신구를 하고 싶다며 다른 배우의 반지를 빼앗아 끼는가 하면, 이정길과 이병준은 카메라가 꺼질 때 마다 슬쩍슬쩍 흐흐흐 웃음을 보였다. 

제작사 측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앙큼한 돌싱녀' 촬영장에는 배우들의 지치지 않는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현장의 행복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앙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당초 밤 10시부터 2회 연속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뉴스특보로 대체 편성됐다. 결방을 결정한 '앙큼한 돌싱녀' 종영은 다음주로 미뤄졌다.

['앙큼한 돌싱녀' 비하인드컷, 사진=판타지오, IOK미디어]